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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발견!
프랑크 슐츠 외
심희섭
2009. 10. 26
176
19,000원
978-89-91847-67-5 03600
 
-책소개-

동시대 예술을 이해하려면

작품에 접근하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미술관에 전시된 현대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당혹감을 느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재료도 다르고, 형태도 다르고, 어떤 미술사조에 따라 만들어졌는지, 주제가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뒤늦게 리플렛의 설명이나, 전시 패널을 읽어보려고 하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가려고 해도 ‘지식’만 얻을 수 있을 뿐,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은 오리무중이다.

『예술 발견! 창의적 삶을 위한 미술 프로젝트』는 이러한 점에서 색다른 미술책이다. 미술사, 장르, 유파, 기법 등 미술에 대한 ‘지식’을 다루지 않고, 예술로서의 미술 그 자체에 집중하여 미술 이해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준다. 즉, 미술에 대해 스스로 사유해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책이다.

 

우리 시대 미술 읽기

스스로 사유해보는 여섯 가지 질문들

이 책은 우리가 예술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음직한 6개의 큰 질문들을 던지고, 각 질문들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사유의 가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첫 장을 시작하면서,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어떤 존재인지, 작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가 되는지, 또 작가였던 사람이 작가가 아니게 될 수도 있는지 등 ‘예술가’에 대한 사유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는 “뭘 하면 예술이 되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데,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작가들이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지, 고전적 방법부터 현대적 방법까지 아울러 살펴본다.

“예술 맞아?”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질문으로, 예술 개념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다양한 작품들을 두고,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대중적 논란이 된 공공미술’ 부분은 청계천 광장의 <스프링>(클래스 올덴버그 작)에 대한 논란, 포스코 센터의 <아마벨>(프랑크 스텔라 작)의 철거 논란과 맞물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다음으로 “예술은 예술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라는 질문을 던진다.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예술적 가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장은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생각거리들을 주며,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장이다.

다음 질문인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만날까?”에서는 현대에서 미술을 접하고 감상하는 다양한 경로를 보여준다. 미술관, 공공장소, 언론, 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교실 안 미술 수업이 우리가 미술을 만나는 곳이다.

이제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마지막 장을 마무리한다. 미술 작품을 팔고 사는 경매 시장, 위작 논란, 검열 문제, 미술을 통한 정치적 발언,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작업 등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담아낸다. 이 장은 특히 우리 사회에서도 붐이 일었던 미술품 경매 시장, 박수근 위작 시비, 검열의 문제, 공공 미술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등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진행형인 여러 가지 이슈들과 연결해 생각해볼 거리들을 주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를 읽자!

이 책은 독일의 저명한 교과서 전문 출판사 클레트(Klett) 출판사에서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로 개발한 책이다.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교재로 개발되었지만 일반인을 위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장에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답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본 평론이나, 기사, 인용 등을 사례로 들고, 동시대 미술 작품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페이지마다 구체적인 질문과 토론 가능한 주제를 담은 지시문들을 추가하여 독자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단 한 가지의 정확한 ‘해답’이 아니라 예술을 만드는 작가의 입장에서, 예술을 항유하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가 제안할 수 있는 의견들이다.

<들어가며>에서 저자와 편집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미술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한 축은 예술가이고, 다른 한 축은 미술 ‘소비자’이다. 그리고 그 둘은 완전히 별개의 집단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두고 언제나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스로 예술에 대한 사유를 열어가면서, “예술을 발견”해보고, “창의적 삶”을 추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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